▣아틀레틱 아틀레틱 빌바오 (승승패무무)

아틀레틱 빌바오는 휴식기를 9위로 마감했다. 그러나, 단기전에 강한 것을 증명하듯 2년 연속으로 코파델레이 결승에 올랐다. 무니아인과 베렛게르 가르시아의 공격 편대가 위력적이고 베스가와 벤세도르의 중원 미드필더진은 공수의 연결고리 역할을 잘한다. 무엇보다 알바레즈와 마르티네스로 구성된중앙 수비가 워낙 안정적이기에 상대를 무실점으로 막아낼 힘이 있다.

 

코파 델 레이 전통의 강호다. 23회 우승으로 바르셀로나 30회 우승 바로 다음이다. 물론 마지막 우승이 1984년이라는 점에 있어 큰 변수로 작용하진 않겠으나 그들에게 큰 자신감으로 다가온다. 이전 분위기마저 나쁘지 않다. 이전 2경기 연속 무승부가 걸림돌이긴 하나, 이전 경기서 무패 흐름을 꽤 길게 이어온지라 일정한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다. 능력치가 확실한 공격 자원들을 필두로 ‘한 방’ 싸움서 유리를 점하려 한다. 베렝게르(FW)가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하고 있고, 주장 무니아인(FW)도 측면과 최전방을 가리지 않고 뛰며 찬스 메이킹과 결정을 동시에 책임진다. 팽팽한 줄다리기 속, 그들이 제 1 옵션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자원들이다.

 

▣레알 소시에다드 (무무승패패)

소시는 이번 시즌 냉탕과 온탕을 오가고 있다. 시즌 초반 1위에 올랐었고 유로파에서도 순항했지만 리그에서 연패에 빠지며 순위가 하락했고 유로파에서도 맨유에 대패하며 탈락했다. 휴식기 전에는 그라나다와 바르샤에 패하는등 분위기도 썩 좋지 않다. 스웨덴 국대를 갔다온 이삭과 스페인 국대를 다녀온 외야사발등 A매치로 인한 전력 차출이 있었지만 메리노와 주비멘디등 중원이 강력하다.

 

상대와 달리 국왕컵 결승 경험이 극히 드물다. 우승 횟수가 2에서 좀처럼 추가되지 않는다. 경험 부재와 더불어 선수 부상 악재가 심각하다. 현재 6명의 선수가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는데 모두 대체 가능한 자원이다. 문제는 플레이 메이커 실바(CM) 컨디션 여부다. 장기 부상 이후 퍼포먼스를 끌어올리는데 어려움이 많았고, 이전 경기에선 아예 엔트리 제외됐다. 그가 또 다시 결장할 경우, 공격 지역서 답답함이 지속될 것이 자명하다. 그의 출전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이유다.

 

▣최종 의견

해외 업체들 대부분이 1골 차 승부를 예고했다. 경기 역시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갈 것이다. 결승전 특성 상, 한 쪽이 경기를 주도하며 ‘원 사이드’ 게임으로 풀어나갈 확률은 떨어진다. 이전 흐름과 전력, 맞대결 상성 등을 비교했을 때 어느 한 쪽이 절대 우위를 쥐고 있는 것도 아니다. 결국 특정 시점서 ‘한 방’ 싸움 우위를 가져갈 수 있는 팀이 유리한데, 이 관점에선 아틀레틱 빌바오가 근소 우위를 점한다. 스쿼드 활용이 자유로워 변화를 주기 쉽다. 다만 워낙 현장 변수가 강한 경기라 추천하지 않는다. 아틀레틱 빌바오 승, 언더 ▼(2.5점 기준)가 그나마 합리적인 선택지다.

 

승부는 갈리지 않을 것이다. 소시에다드가 아틀레틱 빌바오 상대로 강했던것 사실이나 최근 경기력만 두고 보면 아틀레틱 빌바오가 더 인상적이다. 상대 메리노와 주비멘디 게바라등의 중원 상대로 베스가와 포레즈등이 주도권을 넘기지 않을 것이고 접전 이상을 끌고 갈수 있다. 무니아인과 베렛게르는 소시의 측면을흔들 것이다. 단, 아틀레틱 빌바오 역시 외야사발과 포르투등을 내세울 소시에다드의 역습에 대비해야 하기에 공격 일변도는 어렵다.

 

언더를 가져간다. 한 판으로 우승과 준우승이 가려지는 단판이기에 두 팀 모두 다소 조심스러운 운영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중원을 두럽게 하며 힘겨루기에 임할 것이기에 저득점 경기다.

 

▣추천PICK

[승패] // 아틀레틱 빌바오 승   

[핸디] // +1.0 아틀레틱 빌바오 승  

[언옵] // 2.5 언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