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 (승무패패승)

도르트는 맨시 원정에서 의외로 라인을 내리고 역습을 노리는데 집중했다. 중원에도 레이나와 브란트등 공격적 재능이 좋은 선수들 대신에 다후드와엠레 찬등 수비적인 라인업을 가동해 맨시티의 맹공을 나름 잘 막아냈다. 그리고, 로이스의 원정골이 나왔기에 1대0의 승리만 나와도 맨시티를 탈락시킬 수 있다. 지난 주말 리그에서는 홈멜스와 로이스, 브란트와 아자르등을 짧게 기용하며이 경기를 준비했음에도 원정승을 따냈다. 홀란드와 아자르 조합을 가동해 홈 승리를 노린다.

 

최근 경기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구현하지 못하고 있다. 수비 불안이 두드러지는 까닭이다. 오른쪽 풀백 자리 교통정리가 되지 않아 뫼니에(RB)와 찬(CDM)이 번갈아 출전하고 있는데, 두 선수 모두 수비력이 좋지 않다. 또한 비첼(CDM)과 슈멜처(LB), 자가두(CB) 부상 공백도 무시할 수 없는 요소다. 이번 라운드 반드시 승리를 거두기 위해선 득점 성과가 필요하다. 이 관점에서 ‘주포’ 홀란드(FW, 최근 5경기 2골 2도움) 침묵이 거슬린다. 그가 잠잠하니 1선에서 골을 책임질 선수가 전무하다. 답답한 공격을 지속한 결과, 1득점 생산이 최대치일 것으로 예상한다.

 

▣맨시티 (승승승승패)

맨시티는 좋지 않은 상황이다. 홈에서 원정골을 내주며 1골차 신승을 거뒀기에 원정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지난 주말에는 한 명이 퇴장당한 리즈에게 홈에서 패하기도 했다. 그래도, 주말에 권도안이 30분만 소화했고 데브라이너와 로드리등이 휴식을 취했기에 풀 전력으로 임할 수 있다.

 

이전 리그 경기서 리즈에 12로 패했다. 물론 로테이션을 대거 가동했다는 점을 감안해야겠으나 수적 우세를 점하고도 무너졌다는 점은 불안 요소다. 경기 내용마저 만족스럽지 못했다. 만약 선제골을 허용하고 끌려가는 경기를 지속할 경우, 고전이 불가피하다. 하지만 상대에 리드를 뺏길 확률은 낮다. 기본적으로 탄탄한 수비 라인이 정돈돼있고, 앞서 언급했듯 로테이션으로 주전 선수들이 100% 전력으로 나설 수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90분 내내 상대에 주도권을 주지 않고 경기를 지속할 공산이 높다. 1차전과 비슷한 양상 속에서 다시 승리를 노려볼만하다.

 

▣최종 의견

맨시티의 승리를 본다. 도르트문트가 초반부터 거칠게 몰아부치겠지만 다후드와 벨링엄등의 조합으로는 데브라이너와 로드리. 권도안의 맨시티 중원을 넘어서기 어렵다. 또, 도르트문트 수비진이 빠른 선수들의 돌파에 중앙 수비가 약점을 보이기에 포든과 제수스, 스털링이 나설 맨시티 상대로 고전할 것이다.

 

대부분 해외 업체들은 맨시티 승을 예상한다. 실제로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갈 쪽은 맨시티다. 이전 경기 패배가 거슬리긴 하지만 로테이션을 가동해 주전 선수들을 모두 아꼈다는 이점은 충분하다. 이미 1차전 승리를 거뒀기에 팀 특유의 ‘8강 징크스’도 큰 족쇄로 다가오지 않는다. 도르트문트가 상당히 적극적인 공세에 나서겠으나 수비 불안이 두드러진 탓에 더 많은 실점을 내줄 확률이 높다. 부상자가 많아 마땅한 변수를 찾기 힘든 상황이다. 맨시티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

 

▣추천PICK

[승패] // 맨시티 승

[핸디] // +1.0 무승부

[언옵] // 2.5 오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