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아흘리 (조 3위 / 승무패패승)

지난 라운드 AGMK 전 승리로 조별 리그 첫 승을 따냈다. 앞선 3경기 연속 빈공에 그쳤는데, 3득점을 올린 파괴력이 주효했다. 2위 도약이 급한 상황이라 이번 라운드 역시 공격에 강한 힘을 싣고 경기를 풀어갈 것은 분명하다.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한 알 아타스(FW, 최근 5경기 2골)가 최전방서 버텨주고, 에두아르도(CAM, 최근 5경기 1골)가 2선에서 양질의 패스를 공급한다면 보다 다양한 공격 패턴 활용이 가능하다. 득점 생산엔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 변수는 수비다. 앞선 3경기서 모두 실점을 내줬다. 후술하겠지만 상대는 빠른 역습이 장점인 팀이다. 비교적 수비 대처가 굼뜬 아바스(LB)와 산쿠르(RB) 측면 조합이 공간 노출을 최소화하고, 센터백 라인이 기민한 커버 플레이를 보여주는 것이 관건이다. 이 플레이가 원활하지 않다는 가정 하, 1~2실점 정도는 여유롭게 열어둬야 한다.

 

▣이스티크롤 (조 1위 / 승무승패승)

조별 리그 돌입 전, 가장 약체 팀으로 평가됐지만 현재 깜짝 선두에 올라섰다. 이번 라운드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을 확정 지을 수 있는 상황이다. 선전 가능성 또한 높다. 지난 1차전 맞대결서 00 무승부를 따냈다. 전력 열세를 인지하고 신중한 경기 운영에 나선다. 수비진 구성에 많은 숫자를 두며 상대 공격을 옭아맨다. 즈후라보예프라린미셴코로 이어지는 스리백 라인이 상대 1대1 마킹에서 열세를 보이지 않고, 중원 라인의 수비 가담 타이밍이 빼어나다. 대량 실점 위험은 줄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일단 단단한 후방 라인을 형성하면 역습으로 일격을 가한다. 직전 알 힐랄 전 멀티골을 생산한 샤파로프(RW, 최근 5경기 2골)와 즈할릴로프(FW, 최근 5경기 4골 1도움) 라인이 효율적인 공격 전개를 받아 마무리를 짓는데 능하다. 공격 저항을 통해 승점 확보에 고삐를 당길 예정이다.

 

▣최종 의견

기본적으로 추천하지 않는 경기다.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갈 쪽은 알 아흘리다. 전력 우세와 직전 라운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기세가 올랐다. 특히 1선 자원들 반등으로 어렵지 않게 득점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 요소다. 허나 이스티크롤 수비 라인이 굉장히 탄탄하다. 이후 역습으로 올라오는 속도마저 빨라 상대에 일격을 가하기 충분하다. 1득점씩 주고받는 접전 속, 승부의 추가 쉽게 기울지 않을 전망이다. 무승부, 언더 ▼(기준점 2.5점)가 그나마 확률 높은 선택지다.

 

이스티크롤 두샨베는 확실히 안드리 미셴코올렉시 라린조이르 주리바에프의 수비진들에 역활이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라는 판단을 가져가보게 되지만 이번 라운드 개인적으로 1라운드와는 다르게 알 알리가 경기에 대한 주도권을 가져가면서 이번 라운드에서는 공격적으로 좋은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지않을까라고 기대해보게 된다.

 

▣추천PICK

[승패] // 알아흘리 두바이 승 또는 무승부  

[핸디] // –1.0 이스티크롤 승  

[언옵] // 2.5 언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