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FC (리그 6위 / 무승승패패)

앞선 경기 인천에 13 대패를 당했다. 팀 특유의 끈끈함이 사라지며 실점 위기를 반복한 점이 크게 작용했다. 이번 라운드 역시 실점 가능성은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 상대 빠른 템포 공격 방어에 유독 애를 먹는 성남 수비다. 스리백이 상대 공격수 1대1 마킹엔 강점이 있으나 유기적인 플레이에 조직적으로 대응하는 힘이 부족하다. 공격 역시 비슷하다. 뮬리치(FW, 최근 5경기 2골)라는 걸출한 공격수가 있는데, 의존도가 심하다. 올 시즌 첫 맞대결서도 상대 집중 수비에 꽁꽁 묶이며 답답한 활약에 그쳤다. 팀 공격력 반감으로 인한 득점 생산 기대치가 낮다.

 

▣수원 삼성 (리그 5위 / 무패승승패)

이전 라운드 대구에 01로 패했다. 경기력이 인상적이진 않았지만, 이와 별개로 심판 판정으로 인해 다잡은 승점을 놓쳤다. 따라서 이전 패배가 오히려 상승세를 잇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성남과 비교해 전력 구성에서 우위를 보이기에 승점 확보까진 무리가 없다. 전 포지션서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으나 복귀도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먼저 주전 센터백 헨리(CB)가 직전 경기서 일정 시간을 소화하며 퍼포먼스를 끌어올렸다. 강한 피지컬을 앞세운 수비에 강점이 있기에 뮬리치를 묶는데 큰 어려움이 없다. 공격진에선 한석희(FW)가 돌아와 힘을 보탠다. 수원 팀 특성 상, 1선에서 왕성한 활동량을 통해 강한 압박을 하는 선수가 필요한데, 이에 적합한 자원이 한석희다. 정상빈(FW, 최근 5경기 1골), 제리치(FW, 최근 5경기 1골)와 함께 시너지를 낸다면 1득점 생산은 무리가 아니다.

 

▣최종 의견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갈 쪽은 수원이다. 직전 라운드 패배가 아쉬우나 10라운드서 울산을 잡는 등, 전체적인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부상자가 변수로 작용하겠으나 스쿼드에 보탬이 되는 부상 복귀자도 다수 있어 전력 누수를 최소화한다. 특유의 1선 압박과 빠른 공격 전환으로 상대 빡빡한 수비를 뚫고 득점을 성공시킬 것으로 예상한다.수원 승,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

 

원정팀 수원 삼성의 근소한 우세를 예상. 주중 인천전에서 공격적으로 답답한 모습을 보이며 충격패를 당한 성남이다. 지난 시즌의 홈 고질병이 재발할 조짐을 나타냈다는 점, 수원의 원정 강세 및 주력들 복귀 호재 등을 종합하면 성남이 역부족에 부딪히는 시나리오를 보게 된다.

 

▣추천PICK

[승패] // 수원 승  

[핸디] // +1.0 무승부  

[언옵] // 2.5 언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