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삼성 (리그 3위 / 승승무무승)

수원은 난적 포항을 원정에서 대파했다. 김건희와 정상빈의 골에 이어 이기제가 원더골을 터트리며 3대0 승리를 따냈다. 이번 시즌 5경기에서 강원전 1실점을 제외하고 단 한 골도 내주지 않고 있는데 장호익과 박대원이 수비 라인을 잘 지켜내고 있고 한석종과 고승범, 김태완등의 수비적 헌신도대단하다. 박건하 감독의 철학을 선수들이 완벽히 녹여내는 초반이다. 제리치와 니콜라오도 언제든 상대 수비를 두들길수 있는 선수들이다.

 

이전 포항 원정에서 30 승리를 거두며 올 시즌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올 시즌 5경기에서 수원삼성이 내준 실점은 고작 1골에 불과하다. 박대원(RB)이 센터백으로 완벽하게 변신했고, 이전 시즌 부진에 빠졌던 장호익(CB)이 반등에 성공하며 헨리(CB)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수비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클린 시트 달성 가능성이 충분하다. 게다가 이전 경기에서 3골이나 터트리며 득점력을 회복한 점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고승범(CM)이 무려 4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정확한 패스 실력을 뽐내고 있고, 김건희(ST), 제리치(ST)는 물론, 신예인 정상빈(RM)까지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리는 등 다양한 공격 자원들이 득점포를 뽑아내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1골 정도는 쉽게 뽑아낼 전망이다.

 

▣서울 (4위 / 패승패승승)

서울은 나상호의 동점골에 이어진 기성용의 결승골로 광주전을 승리했다. 상대에게 페널티킥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나상호와 기성용등 팀의 스타들이 해결했다. 시즌 전 황현수의 파트너 자리 걱정이 있던중앙 수비에서 김원균이 불안을 말끔히 지워버렸고 오스마르는 중앙수비와 수비형 미드필더 공격에서는 세트피스의 선봉 중 멀티플레이어다운 활약을 하고 있다. 국대에 승선한 조영욱과 나상호의 최전방에 팔로세비치가 지원 중인 공격도 인상적이다.

 

이전 광주 전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최근 리그 2연승을 달리고 있다. 하지만 리그 최악의 득점력을 자랑하는 광주와 성남에게 실점을 내주며 수비력은 썩 좋지 않은 편이다. 4백 라인에서 믿고 맡길 수 있는 수비 자원이 황현수(CB)밖에 없고, 고광민(LB), 윤종규(RB) 같은 풀백 자원들도 수비력보다는 공격력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선수다. 이번 경기에서도 실점을 내줄 것이 유력하다. 나상호(LWF)와 기성용(CDM)이 안정적인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스트라이커의 무게감이 리그 꼴찌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라는 것이다. 박주영(ST)은 이미 K리그1 수준의 스트라이커가 아니다. 고요한(CAM)의 부상으로 인해 조영욱(ST)이 윙포워드로 전환하며 남은 스트라이커가 박주영밖에 없다는 점은 이번 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칠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최종 의견

승 또는 무 접근이 올바른 방법이다. 기본적으로는 승 / 언더 ▼(2.5점 기준) 베팅을 추천한다. 서울은 스트라이커의 무게감이 매우 떨어지는 팀이다. 반면 수원삼성은 올 시즌 리그 최소 실점 1위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완벽한 수비력을 자랑한다. 게다가 이전 경기에서 3골을 터트리며 득점력까지 회복했다. 수원삼성이 승리할 전망이다.

 

무승부를 선택해야 한다. 슈퍼매치에 대한 압박이 있고 일단 패하지 않기 위해 선수들이 보다 수비적으로 나설 경기이기에 다득점은 어렵다. 언더 경기다.

 

접전을 본다. 수원은 한석종과 김민우가 2선과 3선을 오르내리며 팀의 중심을 잡을 것이고 서울은 기성용과 오스마르가 상대의 침투를 우선적으로끊어낸 후 빠른 공격 전환을 할 것이다. 시즌 초반이지만 최고의 경기력을 쁨내는 두 팀 중원이기에 물러서지 않는 접전이 예상된다. 국가대표급공격진의 서울과 누구보다 많은 활동량을 보이는 수원 모두 공격에서도 상대를 위협할수 있다. 단, 두 팀 모두 라이벌 전에서 패배에 대한 부담이 크기에다소 조심스러운 경기를 할수 있다. 공격 일변도로만 나서긴 어려운 경기다.

 

▣추천PICK

[승패] // 수원삼성 승 또는 무승부

[핸디] // 1.0 서울 승 또는 어려운 경기다.

[언옵] // 2.5 언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