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나다 (리그 8위 / 승패승패승)

직전 경기서 바르셀로나를 잡아내는 이변을 연출했다. 점유율 19대81, 슈팅 수 5대16 등, 모든 공격 지표서 패하고도 결정력을 높인 점이 주효했다. 이번 라운드는 보다 전력이 떨어지는 팀이다. 최전방 공격수 솔다도(FW, 최근 5경기 3골)를 축으로 몰리나(FW, 최근 5경기 2골), 수아레즈(RW) 등 주요 공격 자원들이 다양한 구성을 뽐내며 효율을 높인다. 1~2득점 생산은 전혀 무리한 과제가 아니다. 최근 공식전 9경기서 실점을 반복하고 있는 패턴이 거슬리지만 후방 자원의 기본 수비력은 선결돼있다. 또한 원정 경기당 평균 실점이 2.0점으로 높은 편인데, 홈에선 그 수치가 1.3점으로 수직 하락한다. 상대 빈공까지 고려한다면 어느 때보다 클린시트 확률이 높다.   

 

▣카디스 (리그 13위 / 승승무패무)

앞선 리그 3경기서 승리가 없다. 강등권과 격차는 있지만 아직 잔류를 속단하지 못한다. 이번 경기 승점 1점을 목표로 신중한 운영에 나선다. 저항 자체는 가능하다. 최근 3번의 맞대결서 모두 무승부를 거둔 바 있다. 라인을 뒤로 내려 상대 공세를 막아내 실점 최소화에 성공했다. 칼라(CB)와 마우로(CB) 등 주전 선수들 수비력이 괜찮고, 단단한 조직력이 갖춰져 있다. 일방적으로 무너질 경기가 아니다. 문제는 수비 성공 후 역습이 순조롭지 않다는 점이다.   수비진 구성에 많은 숫자를 두다보니 역습으로 올라가는 속도가 늦다. 심지어 역습의 축이 돼야 할 ‘주포’ 네그레도(FW)도 7경기 동안 잠잠하다. 1득점 생산마저 허황된 목표에 가깝다.

 

▣최종 의견

해외 업체 예측을 종합하면 그라나다 근소 우위를 점칠 수 있다. 실제로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갈 쪽은 그라나다다. 이전 라운드 ‘거함’을 잡아내며 자신감을 챙겼고, 유로파리그 진출권 획득을 위해 순위 경쟁을 이어나가야 한다는 동기 부여 역시 강하다. 그러나 카디스 끈끈한 수비 조직을 무시하긴 어렵다. 승점 1점 확보에 심혈을 기울일 그들이 작정하고 라인을 내릴 경우, 점수 차를 넉넉히 벌리는데 험로가 점쳐진다. 그라나다 승, 언더 ▼(2.5점 기준)가 그나마 확률 높은 선택지다.   

 

언더 경기다. 카디스가 확실하게 라인을 내리고 지지 않는 경기를 하려 할 것이기에 그라나다의 공격도 답답할 수 있다. 승패는 갈릴 것이다. 카디스가 수비적으로 임하겠지만 그라나다는 해결할 힘이 있다. 수아레즈와 솔다도등이 확실한 결정력으로 찬스를 골로 만들수 있고 고날론스와 에레라, 에테키는 중원에서 경기의 주도권을 팀에게 제공할 것이다. 푸에르타스와 마르치스등 윙포워드진의 돌파도 있는 그라나다가 홈에서 승리를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

 

▣추천PICK

[승패] // 그라나다 승  

[핸디] // 1.0 무승부  

[언옵] // 2.5 언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