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드래곤즈 (리그 4위 / 무승패승무)

득점 성과는 아쉽지만 탄탄한 수비력을 자랑한다. 서울과 아산에 이은 리그 최소 실점 3위다. 리그 6경기를 치르는 동안 4실점에 불과하다. 고태원(CB)과 박찬용(CB) 등이 후방 라인을 쌓고 이후권(CDM)과 장성재(CM)가 볼란치를 이뤄 1차 저지선 역할을 담당한다. 상대 공세에 최소 실점 대응이 가능하다. 허나 이전 주중 FA컵서 힘을 과도하게 뺐다. 수원 FC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 진땀 승을 거뒀다. 사무엘(LW)과 알렉스(FW), 황기욱(CB) 등 주전 자원들을 대거 기용했다. 체력전서 열세가 분명하다는 점이 불안을 더한다.

 

▣김천 상무 (리그 7위 / 패승무승승)

신병 합류 후, 쾌조의 상승세를 달린다. 안양 전 첫 경기에선 손발이 잘 맞지 않는 모습이었지만 일정을 거듭하면서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 정승현(CB)과 하창래(CB)가 수비 라인에 힘을 보태자 시즌 초반 흔들리던 후방이 안정감을 갖췄다. 정현철(CDM) 역시 중원에서 완벽한 공·수 연결고리 역할에 힘을 쏟는다. 전체적인 전력 강화로 이어진다는 점이 선수단 전체에 긍정적인 바람을 불어 일으킨다. 게다가 이전 FA컵 경기에선 부분 로테이션을 가동하고도 1부 팀 제주를 잡아냈다. 끈적한 경기를 이어간 후, ‘한 방’ 싸움서 웃었다. 전남에 비해 선수단 체력 관리서 앞선다. 적극적으로 활용할만한 변수다.

 

▣최종 의견

승리는 김천을 가져간다. 박동진과 전세진의 공격진에 조규성의 가세로 탄력을 받았고 하창래와 정승현은 권경원이 결장 중인 수비 라인을 잘 지킬수 있다. 전남은 발로텔리 가세 효과가 크지 않고 장점인 황기욱과 김현욱의 중원 조합이 강지훈과 이동수, 정원진등 김천 상대로 우위를 보이기 어렵다.

 

전력 우세가 확실한 김천이 적극적인 경기 운영에 나서 상대를 몰아붙인다. 이전 FA컵서 주전 선수를 아끼며 체력전서도 우위를 점한다. 팀에 완벽히 녹아든 신병들 활약이 뛰어나 공·수 안정성을 유지한다. 수비력이 뛰어난 전남이 버티기 전략에 나서도 이전 FA컵 120분 혈투가 신경 쓰인다. 상대가 작정하고 많이 뛰는 축구를 구사하면 이에 대응할 재간이 없다. 김천 승,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

 

▣추천PICK

[승패] // 김천 승

[핸디] // +1.0 무승부

[언옵] // 2.5 언더 ▼